일본여행 - 오사카/교토 #4
아라시야마에서 드디어 교토 역으로 출발!
20 Pieces
빠르게 숙소에 짐을 맡기고 바로 금각사로 출발!!
숙소는 교토역 근처 20 pieces로 잡았다.
저 분 너무 친절해 ㅠㅠ
한국어 가능 직원분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교토역 앞에 있는 티켓 부스에서 구매한
지하철& 버스 원 데이 패스
덕분에 교통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205을 버스를 타고 40분 가량 가야한다.
kinkakujimichi(킨카쿠치, 금각사)
역마다 michi가 붙는 것 같은데
이런 뜻인가보다 금각사행, 금각사 방향, 금각사 거리(ㅇㅇㅇ길 마냥)
이런 뜻이 아닐까 조심스래 추측해보기
일본의 버스는 뒤에서 탑승해서 앞으로 내린다.
버스 기사님이 역 마다 역 이름을 직접 육성으로 호출해주는 시스템(?)
내릴 때 기사님 옆에 저 교통카드를 집어 넣는 기계가 있다.
40분 가량 버스로 이동해서 금각사 거리에 도착!
점심은 먹지 못해 금각사 근처 카페 방문! (금각사도 식후경)
저 팥 앙금 빵(이름 까먹음) 그리고 버스가 너무 더워서 애타게 찾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금각사
따스한 오후 12월 달이지만 교토는 따뜻해따! 맨도롱또똣!
금이 도금된 금각(츄릅,,)
입장료는 400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금각사는 로쿠온지(녹원사)라고도 불리며, 금각, 정원, 부동당으로 이루어져있다.
금각은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는 사리전이며, 3가지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물이다!
1층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 주거 양식인 신덴즈쿠리
2층은 무가 저택의 주거 양식인 부케즈쿠리
3층은 선종 사찰의 양식을 따랐다고 한다.
층마다 1층은 호스이인(법수원), 2층은 조온도(조음동), 3층은 쿠쿄조(구경정)이라고 한다.
불상은 2층에 있으며 내부와 사리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ㅠ.ㅠ
은각사
금각사 구경을 마친 후 빠르게 은각사 행 버스를 탑승!
이번엔 204번 버스를 탑승하여 또 40분 출발..
사람들이 정말 많이 탔다!
여학생이 내 옆에 앉았는데 졸다가 내려야할 역에서 못 내린 듯 했다. (감바레 이름모를 학생,,)
개인적으로 은각사가 더 좋았다.
금각사는 확실히 금각이 눈에 너무 띄는 편이라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느낌은 못 받았는데,
은각사는 고즈넉하니 평안함까지 느껴졌다.
은각사는 지쇼지라고 부르며, 1482년 무로마치막부 8대 장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의 산장으로 만들어진 히가시야마덴을
사후 사원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한다.
와비사비, 일본의 미의식 중 한가지로 꾸밈없이 수수하며 정적인 것
아, 이런 것이 와비사비구나..
그리고 아라시야마의 텐류지, 그리고 이 곳의 금각사, 은각사의 정원을 보면 공통점이 있었다.
정원을 가꾸는 양식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아본 일본의 정원 양식!(🤭유용해(?))
일본의 전통적인 정원에는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심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일본의 정원 양식
크게 3가지로 나뉘는 듯 하다.
1. 지센식 정원(연못을 판다)
2. 가레산스이식 정원
3.로지식 정원
은각사에는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가레산스이식 정원이 구성되어 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고
너무나 특이해 알아본
가레산스이
모래나 하얀돌로 물의 흐름을 나타내는 등 강물이나 바다의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하는 방식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흐트러지고 망가지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 또한 이 정원 양식의 일부이다.
다시 그리면서 참선을 한다고도 한다.
물론 유명 관광지는 접착제를 활용하여 관리를 한다.
검색을 좀 해보니 은각사의 정원이 가레산스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정원이라고 한다. (대박!!!)
심지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아름다운 은각사를 뒤로하고 이제 배 채우러 총총🥺
은각사 근처 라면집에서 차슈가 듬뿍 올라간 라면과 닭 가라아게를 주문해
아사히 맥주와 함께 먹었다.
여기와서 맥주를 단 한번도 거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안 마시면 후.회.한.다

차가운 아사히 맥주와 방금 갓 튀겨낸 가라아게는 미친 조합이다.
일본식 라면은 좀 짜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곳라면은 그저 깊은 맛만 있을 뿐이었다...
라면으로 허기를 달랜 후 숙소로 출발!
숙소 앞 풍경
친구의 힙한 야쿠르트 아주머니룩
교토역 근처에 한국식 포장마차가 있다!!!
원래 가려던 맛집이 가득 차서 잠깐 여기서 허기를 달래기로
꼬치집에서 무한 치얼스~~
숙소에 도착한 후 일본인 직원분과 일본어로 간략하게 대화했는데
알고보니 한국어 가능자였다 ...!
여긴 한국어 가능자만 뽑는 것인가..

이런 저런 대화를 마치고,
이렇게 일본 여행 2일차 마무리 !
교토는 고즈넉하니 일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였다.
내일은 오사카로 출발~~! 글리코형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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